Lyrics
첨에 너를 봤을 때 이빨 스무 개가 반짝거리며 내 두 눈을 홀릴 때 알아볼 걸 멀끔한 차림보다 말끔한 말솜씨에 끄덕끄덕 속으로 나 사람 복 참 많다 했어 근데 가끔 이상하지 지멋대로 약속을 어긴다거나 성깔을 부린다거나 해 이 정도야 뭐 내가 너무 예민해서 그런 걸 테지 사실 너는 착한 애니까 그렇게 믿었던 거야 그렇게 알았으니까 그런 기대가 이렇게 된 거야 오늘 다시 본 너를 확실히 알겠어 별것도 아닌 너라는 놈에 정떨어질 것 같아 그 당당한 네 표정을 보니 더 알겠어 내 뒤통수를 때린지도 모르는 넌 참 나쁜 놈이야 사실 요즘 내가 상태가 그닥 좋지가 못하잖아 주머닌 비어있고 꿈은 저물어가고 어제보다 오늘은 유난히 더 늙었고 내가 믿는 구석은 너너너 하나뿐이었는데 그렇게 다 가져가야만 속이 후련했냐 이건 꿈이야 꿈이야 꿈에서 깨어나면 넌 다시 좋은 놈이 될까 해피할 줄 알았어 적어도 나는 착한 애니까 그렇게 믿었던 거야 그럴 줄 알았으니까 그런 기대가 이렇게 된 거야 오늘 다시 본 너를 확실히 알겠어 별것도 아닌 너라는 놈에 정떨어질 것 같아 그 당당한 네 표정을 보니 더 알겠어 내 뒤통수를 때린지도 모르는 넌 참 나쁜 놈이야 나쁜 놈이야 이 나쁜 놈 나쁜 놈 오늘 다시 본 너를 확실히 알겠어 별것도 아닌 너라는 놈에 정떨어질 것 같아 그 당당한 네 표정을 보니 더 알겠어 내 뒤통수를 때린지도 모르는 넌 참 나쁜 놈 정말 나쁜 놈 나쁜 xx야 첨에 너를 봤을 때 이런 인간인 줄 알았다면 아마 그 이빨 가만 안 뒀을 텐데 어쩌겠어 내 발에 채인 놈 아픔은 나의 몫 이 악물고 참아야지 뭐 이런 더러운 기분 선물해주신 분 한 마리면 되는 데 그럴 리가 없다는 걸 알아 이런 거지 같은 예감은 한 번도 틀린 적이 없어 (짜증나) 나 진짜 착한 놈인데
입술을깨물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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